전체 글632 ✅ 잘되는 가게는 왜 코너에 많을까? 코너상가·중간상가·이면상가의 가치 비교 상권을 걷다 보면 유독 눈에 잘 띄는 가게가 있다. 사거리 모퉁이에 있는 카페, 대로변과 골목이 만나는 곳의 편의점, 횡단보도 바로 앞 약국처럼 말이다.그리고 이런 점포 가운데 장사가 잘되는 곳이 많다.그래서 상가를 매수하거나 임차하려는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생각한다.“역시 장사는 코너 자리에서 해야 한다.”실제로 코너상가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좋은 입지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두 개 도로에서 점포가 노출되고 간판을 설치할 수 있는 면도 넓으며, 보행자와 차량이 여러 방향에서 접근하기 때문이다.LH의 과거 상가 설계 검토기준에서도 상가의 가시성을 평가할 때 코너와 사거리, 통근·통학로, 도로 접면 등을 긍정적 요소로 제시한 바 있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코너 입지는 높은 가시성과 접근성을.. 2026. 10. 15. ✅ 상가 임대료를 낮추면 정말 공실이 해결될까? 월세 20% 인하의 손익계산 상가가 몇 달째 비어 있으면 건물주는 고민에 빠진다.“월세를 좀 낮춰야 하나?”처음 월세를 300만 원으로 내놓았는데 문의가 없다. 중개업소에서는 250만 원 정도까지 내려야 임차인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건물주 입장에서는 한 번 월세를 낮추면 다시 올리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그래서 이렇게 생각한다.“조금만 더 기다리면 월세 300만 원에 들어올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문제는 그 ‘조금만’이 1개월이 될 수도 있고 6개월이 될 수도 있으며, 심하면 1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상가 임대에서 중요한 것은 월세를 얼마나 받느냐가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실제로 얼마를 받느냐다.월세 300만 원짜리 상가가 6개월 비어 있는 것보다 월세 240만 원을 받고 12개월 임대하는 것이 더 많은 수익.. 2026. 10. 14. ✅ 워케이션족이 부산 상권을 바꿀까? 장기체류 직장인이 돈 쓰는 동네 TOP 7 관광객 100명보다 ‘2주 머무는 직장인 10명’이 중요한 이유부산 상권을 바라볼 때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사람들이 있다. 바로 워케이션족과 장기체류 직장인이다.워케이션은 Work와 Vacation을 합친 말이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직장이 있는 사람이 부산에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머물면서 낮에는 일을 하고 퇴근 후에는 부산을 즐기는 방식이다.기존 관광객과 워케이션족의 가장 큰 차이는 체류 기간과 소비 방식이다.일반 관광객은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숙박·맛집·관광에 돈을 집중적으로 쓴다. 반면 워케이션족은 그 지역에 잠시나마 주민처럼 생활한다.아침에는 커피를 사고, 점심에는 주변 식당을 이용하고, 오후에는 카페나 공유오피스에서 일한다. 저녁에는 혼밥을 하거나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편의점과 마트에서 .. 2026. 10. 13. ✅ 부산 상가도 ‘작게 쪼개야’ 살아남는다? 대형점포가 사라지고 소형점포가 강해지는 이유 부산 상권을 돌아다니다 보면 몇 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하나 보인다.예전에는 넓은 매장이 좋은 상가의 조건으로 통했다. 50평, 80평, 100평이 넘는 대형 음식점이나 카페가 눈에 잘 띄었고, 건물주도 가능하면 한 층 전체를 하나의 점포로 임대하는 것을 선호했다.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넓은 상가 하나를 임차할 사업자를 찾기 어려워지고, 오히려 10평·15평·20평 안팎의 소형 점포에 창업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부산 서면이나 전포, 광안리 같은 핵심 상권뿐 아니라 동래·연산동·화명동·명지·정관 등 생활상권에서도 비슷한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그렇다면 앞으로 부산 상가는 정말 **‘작게 쪼개야 살아남는 시대’**가 되는 것일까?단순히 작은 점포가 유행한다는 이야기가 아.. 2026. 10. 12. ✅ 월세 1만원이면 죽은 상권도 살아날까? 부산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 상권 분석 부산의 오래된 상권을 걷다 보면 한때 사람들이 몰렸던 골목인데도 셔터가 내려간 점포가 줄지어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두 곳의 폐업이라면 자연스러운 상권 변화라고 할 수 있지만, 빈 점포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점포 하나가 비고, 그 옆 점포가 폐업하고, 골목을 찾는 사람이 감소하면서 남아 있는 가게의 매출까지 떨어지는 이른바 **‘공실의 악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그런데 부산시가 상당히 파격적인 실험에 나섰다.바로 **‘1만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다.이름만 보면 한 달에 1만원만 내면 가게를 빌릴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 사업은 부산의 주요 자율상권과 전통시장에 있는 빈 점포에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의 입점을 유도하기 위해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2026. 10. 11. ✅ 상가 계약 전에 하루만 서 있어 보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현장조사 체크리스트 상가를 구할 때 많은 예비 창업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보증금, 월세, 권리금, 유동인구입니다.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이쪽이 메인 상권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저녁 장사도 잘되는 자리입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상가를 계약할 때 가장 위험한 판단 중 하나가 30분 정도 둘러보고 상권 전체를 판단하는 것입니다.오후 2시에 사람이 많았다고 해서 그 점포가 음식점에 좋은 자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전에는 직장인이 몰리지만 저녁 7시 이후 완전히 비어버리는 상권도 있고, 낮에는 한산하지만 퇴근시간부터 밤 10시까지 소비가 집중되는 상권도 있습니다.더 중요한 것은 단순히 사람이 많은지가 아닙니다.누가 지나가는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왜 이 길을 이용.. 2026. 10. 10. 이전 1 2 3 4 ··· 1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