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29 ✅ 부산 상가도 ‘작게 쪼개야’ 살아남는다? 대형점포가 사라지고 소형점포가 강해지는 이유 부산 상권을 돌아다니다 보면 몇 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하나 보인다.예전에는 넓은 매장이 좋은 상가의 조건으로 통했다. 50평, 80평, 100평이 넘는 대형 음식점이나 카페가 눈에 잘 띄었고, 건물주도 가능하면 한 층 전체를 하나의 점포로 임대하는 것을 선호했다.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넓은 상가 하나를 임차할 사업자를 찾기 어려워지고, 오히려 10평·15평·20평 안팎의 소형 점포에 창업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부산 서면이나 전포, 광안리 같은 핵심 상권뿐 아니라 동래·연산동·화명동·명지·정관 등 생활상권에서도 비슷한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그렇다면 앞으로 부산 상가는 정말 **‘작게 쪼개야 살아남는 시대’**가 되는 것일까?단순히 작은 점포가 유행한다는 이야기가 아.. 2026. 10. 12. ✅ 월세 1만원이면 죽은 상권도 살아날까? 부산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 상권 분석 부산의 오래된 상권을 걷다 보면 한때 사람들이 몰렸던 골목인데도 셔터가 내려간 점포가 줄지어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두 곳의 폐업이라면 자연스러운 상권 변화라고 할 수 있지만, 빈 점포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점포 하나가 비고, 그 옆 점포가 폐업하고, 골목을 찾는 사람이 감소하면서 남아 있는 가게의 매출까지 떨어지는 이른바 **‘공실의 악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그런데 부산시가 상당히 파격적인 실험에 나섰다.바로 **‘1만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다.이름만 보면 한 달에 1만원만 내면 가게를 빌릴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 사업은 부산의 주요 자율상권과 전통시장에 있는 빈 점포에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의 입점을 유도하기 위해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2026. 10. 11. ✅ 상가 계약 전에 하루만 서 있어 보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현장조사 체크리스트 상가를 구할 때 많은 예비 창업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보증금, 월세, 권리금, 유동인구입니다.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이쪽이 메인 상권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저녁 장사도 잘되는 자리입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상가를 계약할 때 가장 위험한 판단 중 하나가 30분 정도 둘러보고 상권 전체를 판단하는 것입니다.오후 2시에 사람이 많았다고 해서 그 점포가 음식점에 좋은 자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전에는 직장인이 몰리지만 저녁 7시 이후 완전히 비어버리는 상권도 있고, 낮에는 한산하지만 퇴근시간부터 밤 10시까지 소비가 집중되는 상권도 있습니다.더 중요한 것은 단순히 사람이 많은지가 아닙니다.누가 지나가는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왜 이 길을 이용.. 2026. 10. 10. ✅ 부산 의료관광객이 늘면 어느 상권이 수혜를 볼까? 병원·숙박·식당의 소비 연결고리 부산을 찾는 외국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런데 상권을 분석하는 입장에서는 단순히 ‘외국인 관광객이 몇 명 증가했는가’보다 한 단계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외국인이 부산에 왜 왔으며, 어디에 머물고, 어떤 동선으로 이동하면서 돈을 쓰는가?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가 의료관광이다.일반 관광객은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중심으로 이동하지만 의료관광객의 소비 동선은 다르다. 병원이라는 명확한 목적지가 있고, 치료나 검진 일정에 맞춰 숙박하며, 식사와 쇼핑을 하고, 경우에 따라 가족이나 보호자까지 동행한다.따라서 의료관광객 한 명의 증가는 단순히 병원 매출만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다.병원 → 숙박 → 식당 → 카페 → 쇼핑 → 관광 → 교통이라는 연쇄적인 소비를 만들어낸다.부산 의료관광객이 앞으로 계속 증가한다면.. 2026. 10. 9. ✅ 유명 맛집이 떠난 자리는 왜 다시 장사가 안 될까? ‘점포의 브랜드 효과’ 분석 상가를 알아보다 보면 이상한 점포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여기 예전에 정말 유명한 맛집이었어요.”주말이면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었고, SNS와 블로그에도 수없이 소개됐던 곳입니다. 매출도 상당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그래서 새로 들어오는 창업자는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원래 장사가 잘됐던 자리니까 내가 들어가도 어느 정도는 되겠지.”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유명 맛집이 떠난 뒤 새로운 음식점이 들어왔지만 1~2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고, 다시 다른 가게가 들어왔다가 또 문을 닫습니다. 결국 건물에는 ‘임대문의’ 현수막이 붙습니다.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핵심은 ‘점포의 브랜드 효과’를 ‘입지의 경쟁력’으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유명 맛집의 매출은 반드시 그 자리가 만들어낸 매.. 2026. 10. 8. ✅ 부산 상권은 지하철역에서 몇 m까지 살아남을까? 역세권 100m·300m·500m의 차이 상가를 알아볼 때 빠지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여기는 역세권입니다.”지하철역에서 가깝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좋은 상권처럼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권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역 출구 바로 앞인데도 장사가 안 되는 점포가 있는 반면, 역에서 400~500m 떨어졌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음식점과 카페가 있습니다.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결론부터 말하면 역세권은 단순한 거리가 아니라 ‘사람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봐야 하는 상권이기 때문입니다.특히 부산은 더욱 그렇습니다. 평지가 많은 도시와 달리 언덕과 경사가 많고, 대형 교차로와 간선도로가 상권을 끊는 곳도 많습니다. 같은 300m라도 어느 방향으로 걸어가느냐에 따라 체감거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부산.. 2026. 10. 7. 이전 1 2 3 4 ··· 105 다음